지난 12일 박진 외교부장관이 정부의 외교정책과 한국과 프랑스, 독일 그리고 유럽과의 관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한불상공회의소, 한불협회와 한독상공회의소 회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한국에 있는 60명 이상의 프랑스, 독일 비즈니스 커뮤니티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한불상공회의소의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회장과 한불협회 손우현 회장, 한독상공회의소 박현남 회장,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 독일대사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 줄리앙캣츠 주한 프랑스 대리대사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은 "박진 외교부장관이 오늘 자리를 빛내주신 것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프랑스와 한국은 민주주의와 같은 많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커뮤니티 모두가 윤 대통령의 새로운 글로벌 정책에 관심과 기대를 걸고 있으므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불협회 손우현 회장은 "완전한 유럽에 의한 이번 행사의 경우 흔하지 않은 경우이자 소중한 기회" 라고 밝히며 "EU와 프랑스에서 지지받는 보편적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늘 강조하는 박진 외교부장관과의 만남이라 더욱 특별하다"고 전했다.
한독상공회의소 박현남 회장은 "한국 정부의 외교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한 그의 연설은 독일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특히 지속적인 정부 및 정책 지원으로 신뢰하고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이 중요한 시기에 오늘은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에 새로 임명된 박진 외교부장관은 윤 대통령의 앞으로 5년의 임기 동안의 외교정책에 대해 얘기하며, 이번 NATO 정상회담에 참석한 윤 대통령의 행보에서 보이듯, 한-미뿐 아니라 한-유럽 간 관계 증진에 대한 신정부의 의지에 대해 강조했다.
박 장관은 "윤 대통령 정부는 동맹국, 우호국가들과 손잡고 한국에 자유와 평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번영을 약속했다. EU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외국 파트너 중 하나이기 때문에 공동 가치를 기반으로 한 양국간의 우호적이고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단단히 하기를 희망한다"며 "뜻이 맞는 국가들 간의 연대가 여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공중보건 및 기후변화와 디지털 경제 등에 관한 질문들이 한국과 유럽에서 점점 중요한 안건이 될 것이다"고 강조하며 국가들의 대규모 사회문제 당면 시 세계 정세 속 외국과의 미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의 기조 연설에 이어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의 아시아 특파원 세바스티앙 팔레티는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해 참석자들이 외교부장관과 더욱 자세한 안건을 나눌 수 있었다. 끝으로는 마련된 오찬으로 한불상공회의소와 한독상공회의소, 한불협회 회원들 간의 네트워킹 시간도 제공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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