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치 그룹이 중국의 봉쇄로 인한 실적 우려를 덜어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스와치 그룹은 유럽, 미국, 중동의 주요 시장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중국의 하락을 상쇄했으며, 올해 상반기 고정 통화 기준 매출은 7.4% 증가한 36억1000만 프랑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중화권에서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한 스와치 그룹은 4월과 5월 중국의 매장 및 창고 폐쇄로 매출이 약 4억 스위스 프랑(4억 700만 달러)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스와치 그룹 측은 우려했던 것보다 중국의 전염병 봉쇄가 적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하며 올해 두자릿수 매출 성장 전망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데 박수를 보냈지만 순이익은 18.5% 증가한 3억2000만 프랑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