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TSMC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TSMC가 이 기간 기록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4% 증가한 2,370.3억대만달러로 한화로는 약 10.4조원에 달했다.
매출도 마찬가지로 크게 늘었다. 전년에 비해 43.5% 증가한 5,341.4억대만달러, 한화로는 23.47조원에 육박하며 반도체 역풍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리며 사상 최대 이익을 올렸다.
TSMC의 웨이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의 실적은 지난 26년 만에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회사의 자본 지출의 일부가 2023년까지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칩 제조 장비의 납품 시간을 늘리게 하는 공급망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소비자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반도체 수요도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상반기까지 재고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신중함을 더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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