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15일 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 전곡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밝혔다.
빅히트뮤직은 "앨범명은 상자를 열면 인형 등이 튀어나오는 장난감을 뜻한다"며 "제이홉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면모와 함께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잭 인 더 박스`는 지난달 솔로 활동을 매개로 하는 활동 `제2막`을 선언한 방탄소년단의 첫 번째 공식 솔로 앨범이기도 하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방화`·`모어`(MORE)를 비롯해 `판도라스 박스`(Pandora`s Box), `스톱`(STOP), `=`, `퓨처`(Future) 등 총 10곡이 담겼다.
빅히트뮤직은 "제이홉은 전곡의 구상은 물론이고 콘셉트, 디자인, 뮤직비디오 등 앨범의 전반적인 기획에 동참해 자기 색깔을 입혔다"며 "앨범에 솔직하고 순수한 열정과 이면의 그림자까지 가감 없이 담아 자신의 성장을 입증했고, 그간 음악으로 증명해 온 방탄소년단의 본질을 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앨범 커버는 미국 팝아티스트 카우스(KAWS)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카우스는 "제이홉의 솔로 앨범 커버 작업 제안을 받고 기뻤다"며 "우리는 몇 년 동안 친해졌는데, 그의 솔로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우스를 대표하는 정확한 선과 색상을 통해 선택의 기로에 선 제이홉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시각화됐다는 게 빅히트뮤직의 설명이다.
한편, 제이홉은 발매 전날인 14일 뮤지션과 디렉터 등 음악 동료를 초대해 새 앨범을 먼저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잭 인 더 박스`의 실물 음반은 CD가 없는 `위버스 앨범`(Weverse Album)으로 오는 29일 발매된다. 위버스 앨범은 QR 코드를 통해 CD와 동일한 고품질의 음원과 디지털 사진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음반 형태다.
제이홉은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 참석해 K팝 아이돌 첫 메인 무대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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