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첫 도입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 옵션) 적용 방안을 두고 금융투자업계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금융공학회는 오는 19일 전경련 회관에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전문가 등과 함께 `퇴직연금 시장의 변화에 따른 금융투자업계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300조 원에 육박하는 퇴직연금의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사전지정운용제도는 실적배당형(DC) 가입자와 개인형퇴직연금(IRP)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와 학계 등 전문가들은 오는 10월 이후 실제 가입 과정에서 근로자들의 활용 방안과 제도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한 방안을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자본시장연구원 남재우 펀드·연금실장과 박희진 부산대 교수, 김현욱 미래에셋증권 이사, 장준호 삼성자산운용 본부장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의 영향과 과제, 해외 디폴트옵션 관련 금융상품 및 자산운용 사례, 디폴트옵션 제도 정착을 위한 퇴직연금사업자의 역할, 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연금자산시장의 변화 등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에 이어서 학계와 업계, 금융감독원, 근로복지공단 소속 6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나채철 금융투자협회장과 21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한 국민의 힘 윤창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