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이 금값"…오이 한달새 2.4배 '껑충'

입력 2022-07-16 17:33  


최근 고물가 상황에 더해 폭염, 장마 등 영향으로 오이, 대파, 상추 등 주요 채소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오이 가격은 10㎏당 5만3천500원으로 5만원을 넘어섰다. 1년 전 2만1천800원과 비교하면 약 2.5배 높은 수준이다. 특히 오이 가격은 지난달 중순만 해도 10㎏당 2만2천360원이었는데 한 달 새 2.4배로 뛰었다.

가격 상승의 원인은 우선 충청지역 오이 산지의 재배면적 자체가 줄어든 데다 바이러스성 병해로 인해 작황도 나빠진 것에 있다. 또 강원지역 산지에서는 비가 많이 와 출하가 늦어졌다.

대파 가격은 같은 날 기준 1㎏당 2천166원으로 1년 전의 1천130원과 비교해 약 1.9배 비싸졌다.

상추(적상추) 가격은 4㎏에 5만7천660원을 기록하며 6만원에 근접했다. 상추 가격은 한 달 전 2만1천140원에서 이달 8일 7만2천820원까지 급등했다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면서 5만원대로 떨어졌으나 1년 전의 3만2천168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 1.8배 높은 수준이다.

깻잎 가격도 2㎏당 3만2천320원으로 1년 전의 1만7천864원과 비교해 약 1.8배로 올랐다. 상추의 적정 생육온도는 15∼20도지만 지난달부터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생산량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가격이 예년보다 상승했다. 깻잎의 경우 최근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생육이 지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