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선수단이 17일 오후 2시께 전세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출국 3시간여 전부터 터미널의 입구부터 전세기 전용 수속대를 거쳐 출국장으로 향하는 문까지 수백 명이 몰려들었다.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로부터 사인을 받기 위해 온 팬들이었다.
토트넘을 초청한 쿠팡플레이 측 보안 직원들은 "제발 다섯 발 뒤로 가주세요. 안 그러시면 사인이고 뭐고 없어요!"라고 외쳐야 했다.
선수단이 도착하자 팬들을 선수 이름을 외치며 사인을 요청했다.
루카스 모라와 히샤를리송이 몇 명에게 사인을 해줬을 뿐 나머지는 손 흔들며 인사만 한 채 출국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팬들의 요청을 무시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수속을 마치자 팬들에게 와 웃으며 한 명 한 명에게 웃으며 사인을 해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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