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미국 음반 시장에서 막강한 하이브 파워를 과시했다.
미국 Luminate(구 Nielsen Music)가 최근 공개한 ‘2022년 연례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 내 음반 판매량(단일 앨범 실물 CD 기준) 상위 10개 앨범에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ENHYPEN(엔하이픈)이 발매한 앨범이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앨범을 판매한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발매한 최신 앨범 ‘Proof’가 32만 8천 장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정상에 올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 5월 내놓은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가 15만의 판매량으로 3위에 랭크됐다. 이 앨범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8주 연속 차트인해 올해 발매된 K-팝 그룹 앨범 중 ‘빌보드 200’에 최장기간 차트인한 앨범 기록을 잇고 있다.
세븐틴은 정규 4집 ‘Face the Sun’으로 8위를 차지했다. 이 앨범은 미국 타임(TIME)이 선정한 ‘2022년 베스트 K-팝 노래·앨범’에도 선정된 바 있어 음악적으로나 판매 실적으로나 세븐틴이 미국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또한, ENHYPEN의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DIMENSION : ANSWER’가 10위에 랭크됐다. 특히 ENHYPEN은 Luminate의 미국 상반기 앨범 판매량 톱 10에 오른 K-팝 아티스트 중 역대 최소 연차 아티스트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K-팝 라이징 스타’ 이름값을 증명했다.
방탄소년단부터 ENHYPEN까지 미국 음반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K-팝 그룹 명가’의 명성을 입증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하반기에 보여 줄 행보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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