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회사 피츠제럴드 그룹의 회장이자 월가 투자자 키스 피츠제럴드가 변동성 장세에서 강세를 보일 종목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키스 피츠제럴드는 "오늘날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는 종목은 ‘저(低)베타, 고(高)배당, 빅테크, 방어주"라고 전했다.
저베타 주식이란 지수 대비 주가 변동의 상관관계가 적은 종목을 의미하는데, 저베타 주식과 고배당 주식은 방어적 관점의 수요가 집중될 수 있어 현 변동성 장세의 종목 대안으로 주목받을 여지가 높다.
피츠제럴드가 이 같은 기준 아래 선정한 종목은 펩시코와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홀딩스다.
그는 펩시코를 두고 "오늘날의 상황 속에서도 큰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강력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펩시코는 유명 콜라 브랜드 펩시, 과자 브랜드 프리토레이 등으로 유명한 기업으로. 올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5.2%, 직전 분기 대비 24.8% 성장한 202억 3000만 달러의 2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였던 195억 1000만 달러를 뛰어넘은 수치다.
피츠제럴드는 코스트코를 펩시코와 같은 이유에서 추천 목록에 포함시켰다. 코스트코의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만 15.6% 뛰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물가가 오르면,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싼 제품을 찾아 몰리기 때문에 대형 유통주들은 수혜를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서 피츠제럴드는 “일반적으로 소비자물가가 오르면,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싼 제품을 찾아 소매점으로 몰리는 등 변화가 포착된다”면서도 “다만 어떤 상황에서도 소비자들이 아이폰, 안드로이드를 포기하는 것은 아직 본 적이 없다. 이 같은 이유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 침체기가 올 것이라는 우려에도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홀딩스를 추천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홀딩스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도 지난 달 초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연간 예상치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홀딩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177.25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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