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20일 내내 덥다가 밤부터 장맛비가 내리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20~25도로 19일과 비슷했다.
주요 도시 오전 8시 기온은 서울 25.8도, 인천·대전·광주 25.1도, 대구 26.8도, 울산과 부산 26.1도다.
낮 최고기온은 27~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서쪽 티베트고기압에서 고온건조한 공기, 남쪽 북태평양고기압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0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최고 31도 이상으로 오겠다.
특히 중부지방은 하늘에 구름이 많겠지만 서해남부해상 고압부 영향권에 드는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아 더위가 더 심하겠다. 영남·전남동부·제주를 중심으론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자외선지수(하루 중 태양 고도가 가장 높을 때 자외선 복사량을 나타낸 지수)는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의 일부 지역을 빼면 모두 `높음`(6 이상 8 미만) 이상이겠다.
수도권·강원·충청북부는 자외선지수가 높음이겠고 충청남부와 남부지방 대부분은 `매우 높음`(8 이상 11 미만)이겠다. 전남남해안은 `위험`(11 이상)이다.
햇볕에 1~2시간(높음) 또는 수십 분(매우 높음과 위험)만 노출돼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정도로 볕이 강한 날이므로 되도록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겠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 영향으로 20일 밤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다.
수도권과 충청에서는 21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고 나머지 지역은 21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제주는 20일 오전과 21일 오후 사이 비가 오락가락 오겠다.
강수량은 충청·남부지방·제주 20~70㎜, 경기남부·강원(영서북부 제외)·울릉도·독도 20~70㎜,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서해5도 5㎜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해안·경남남해안·제주에 20일 늦은 밤부터 21일 오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55㎞ 내외인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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