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그랩 운전자 대상 PCR 검사…씨젠, 세계 최초 'PCR 생활검사' 시행

박승원 기자

입력 2022-07-20 11:55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오는 8월부터 검사기관인 랩하우스(LabHouse)와 함께 차량공유 및 배송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그랩(Grab)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베트남에서 `PCR 생활검사`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PCR 생활검사`는 씨젠이 제안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코로나19와 A/B형 독감, 일반감기 등 호흡기 바이러스를 일상에서 주기적으로 검사해 감염병으로부터 지역 내 안전을 도모하는 캠페인이다. 기업이나 학교, 요양원 등 단체 시설을 대상으로 무증상자 등 초기 감염자를 빠르게 선별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지켜 나가려는 목적이다.

씨젠은 랩하우스에 코로나19와 A/B형 독감, 일반감기를 주로 일으키는 RSV(호흡기세포 융합바이러스) 등 4종의 바이러스를 한 번에 선별하는 `Allplex™ SARS-CoV-2/FluA /FluB/RSV Assay`를 제공한다. 또 이 검사에 필요한 장비와 대용량 검사 시스템을 지원해 `PCR 생활검사`로 증가할 검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대량의 검사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완전자동화 검사장비 ‘AIOS(All in One System)’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랩하우스는 베트남의 다른 도시에서도 ‘PCR 생활검사’가 가능하도록 해당지역 병원들과 협력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그랩은 `PCR 생활검사`를 도입하고, 운전자들이 이를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자사 SNS에 `PCR 생활검사` 광고를 실시하고, 검사결과 음성인 운전자는 서비스 앱에 "PCR로 코로나19와 Flu A, Flu B, RSV음성 확인"이라는 메시지가 표출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본 이용자가 안심하고 운전자를 선택하고, 검사를 받은 운전자는 더 많은 운송 기회를 얻게 돼 운전자들이 스스로 검사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개 도시 외의 다른 베트남 도시, 인근 동남아 국가들로 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그랩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동남아시아 최대의 차량공유 및 배달 서비스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8개국 480여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남아 전체의 그랩 운전자는 약 500만명에 이른다.

응우옌 코이 도(Nguyen Khoi Do) 랩하우스 CEO는 "코로나19의 재확산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씨젠과 함께 `PCR 생활검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그랩의 운전자와 승객, 더 나아가 베트남 국민들 모두가 건강하게 일상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