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가스 > 러시아가 ‘노르트스트림 1’ 가스관의 재가동을 시사하면서도 가스의 공급량은 더 줄일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독일은 탈원전 중단 가능성까지 내비치는 등 유로존은 각자의 방식으로 러시아산 가스의 공급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에서 천연가스는 8%대 폭등해서 7달러 87센트 선을 나타냈습니다.
< CRB 지수 > 미래의 물가를 예측할 수 있는 CRB 지수는 오늘 장에서 0.37% 내리면서 304.83선을 기록했습니다.
< 원목 >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미국 내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세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2.12% 빠졌습니다.
< 대두, 대두유, 옥수수 > 그간 대부분의 곡물들은 지나치게 덥고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면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측되며 떨어졌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 많은 양의 비가 관측되면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재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곡물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어제에 이어 다시 한 번 낙폭을 키웠습니다. 대두는 1.69%, 대두유는 3.02% 떨어졌고 옥수수도 0.92% 하락했습니다.
< 밀 > 밀은 그간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재개용으로 활용될 흑해 회랑을 마련한다는 논의가 앞으로 고무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 속에 내리막길을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면서 오늘 장에서는 1.35% 가량 상승 전환됐습니다.
< 코코아, 커피 > 코코아와 커피는 며칠 전 등장했던 달러화 약세의 영향을 아직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코코아는 얼마 전, 장중 한 때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숏 커버링’을 촉발했었는데 그 흐름이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상승폭은 줄여 0.6% 상승분을 더했습니다. 커피는 달러화가 약세와 함께 미국 생두 재고의 감소로 인해서도 올랐습니다. 어제에 이어 강보합권으로 0.18% 정도 상승했습니다. 커피는 지난 주에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수치에서 벗어났습니다.
< 설탕 > 브라질에서는 연료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에탄올보다 사탕 수수의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쉽게 말해, 설탕의 공급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당 소식은 0.85% 가량 하락세를 견인했습니다.
< 금 >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를 주시하는 가운데, 달러화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올라갔습니다. 금의 약세를 견인하게 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곧 다가올 7월 FOMC 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금은 0.85%, 은은 0.52% 내려갔습니다.
< 팔라듐, 백금 > 최근 시장에 1%p의 금리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팔라듐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크지는 않은 폭으로 0.39% 가량 올라서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다만 백금은 1.97% 낙폭을 키웠습니다. 며칠 전부터 전문가들은 고공행진하는 유가와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제한 등을 이유로 백금의 전망치에 대해 2018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낮춰 잡고 있다고 전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 니켈 > 부족한 비축량 때문에, 니켈은 계속 비싸지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 속에 니켈은 2.14% 정도 오르막길 걸었습니다.
< 아연, 구리 > 아연과 구리는 중국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과 전반적인 세계 증시의 침체 속에 중국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는 분석 속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에서 전자가 조금 더 힘을 받는 모습입니다. 아연은 1.8%, 구리는 0.73%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 주석, 알루미늄, 납 > 어제는 달러화가 하락하면서 주석과 알루미늄, 그리고 납이 모두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달러화가 일부 상승폭을 키우면서 주석은 0.07%, 알루미늄은 1.63%, 그리고 납은 1.56% 정도 오름세를 연출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