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새빗켐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2만5천 원~3만 원) 최상단을 초과한 3만5천 원에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새빗켐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767개 기관이 참여해 1,67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374억5천만 원으로 결정됐고,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1,664억 원이다.
새빗켐은 지난 1993년 설립된 2차전지 재활용 전문기업으로 폐전지와 폐산을 재활용한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95% 유가금속 회수율과 공정 간소화에 따른 원가경쟁률을 바탕으로 동종 업계 대비 2배에 이르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시현하고 있다는 게 새빗켐 측 설명이다.
새빗켐은 상장 후 공모자금 활용을 통해 2024년까지 기존보다 3배 이상 확장된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1만8천 톤에 이르는 전구체 복합액 생산을 통해 물량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순도 탄산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특허 등록을 통해 신규 사업도 추진하고, 전기차 배터리의 노후화에 따른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업계 솔루션 기업으로 건실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새빗켐은 오는 26~2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다음 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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