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시가 애플 공급사인 폭스콘 등 관내 100개 대기업에 대해 7일간 `폐쇄 루프` 경영을 지시했다.
25일 블룸버그 통신은 선전시의 관련 통지문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100대 기업에는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화웨이, 비야디, ZTE, DJI 등이 포함됐다.
선전시 당국은 이들 기업에 직원들을 `폐쇄 루프`에서 생활하게 하며 공장이나 사무실 외부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라고 지시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관련 기업들과 선전시 당국은 해당 통지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메인 공장이 정저우에 위치한 폭스콘 측은 선전 공장 운영이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전시에서는 지난 23일 코로나19 감염자가 23명 보고됐다.
블룸버그는 "선전시의 이러한 조치는 수많은 노동자를 고립시킨 상하이 스타일의 봉쇄 가능성을 불러일으킨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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