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가스 > 러시아의 국영 가스업체인 가스프롬방크가 ‘노르트 스트림 1’을 통한 가스 공급을 추가로 감축한다고 통보한 타격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의 5%대 급등에 이어서 오늘 장에서도 2.19%대 올랐습니다. 8달러 91센트 선이었습니다.
< CRB 지수 > 미래의 물가를 예측할 수 있는 CRB 지수는 오늘 장에서 1.3% 상승했습니다. 304.19선이었습니다.
< 원목 > 달러화가 강세에 따라 미국 내의 부동산 시장에서 외국인의 투자세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목재에 대한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에서도 4.23%가량 떨어졌습니다.
< 대두, 대두유, 옥수수 > 주요 재배 지역에 예고된 비는 이제 거의 다 그친 상태입니다. 다음 주에는 매우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정도라고 합니다. 다음 주에 예고되어 있는 미국 농무부의 작물 재배 상황 보고서에도 꽤나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곡물의 등락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날씨입니다. 대두는 2.54%, 옥수수도 2.66% 급등했고 어제는 식물성 기름의 약세로 인해 빠졌던 대두유도 오늘 장에서는 0.63% 상승하면서 강보합권이었습니다.
< 밀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그리고 터키와 UN 사이에,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재개용으로 활용될 흑해 회랑을 마련한다는 4자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요 곡물 수출항인 오데사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제동이 걸린 듯 했습니다. 다만, 협상에 참여한 국가들은 곡물 수출 합의가 건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번 주 내에 시작된다고 전했습니다. 밀은 4.51% 크게 뛰었습니다.
< 코코아, 커피 > 코코아는 지난 주의 주간 기준 저점에서 반등했습니다. 현재는 플러스권으로 돌아섰기는 하지만 최근 이어졌던 달러화의 약세가 코코아 선물의 ‘숏 커버링’을 촉발했기 때문입니다. 커피도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의 약세와 함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습니다. 코코아는 0.9%, 커피는 1.3% 우상향 곡선 그리면서 강보합권이었습니다.
< 설탕 > 브라질에서는 연료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에탄올보다 사탕 수수의 생산량을 늘린다고 합니다. 설탕의 공급량이 늘어난다는 뜻으로, 5거래일째 하락했습니다. 다만 낙폭을 조금은 줄여가면서 오늘 장에서는 0.11% 빠졌습니다.
< 금, 은 > 금은 0.18% 내리면서 약보합권이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소폭 떨어지면서 달러화 강세를 어느 정도 상쇄했습니다. 또, IMF가 세계 경제 성장률을 크게 낮추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공포심이 다시 한 번 올라왔습니다. 7월 FOMC 회의를 주시하면서 시장은 숨을 죽이는 모습입니다. 은은 금과는 달리 1.02%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 팔라듐, 백금 > 미국에서의 ‘자이언트 스텝’이 예고된 가운데, 7월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팔라듐과 백금은 모두 떨어졌습니다. 팔라듐은 0.37%, 백금은 0.78% 하락하면서 그 폭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 니켈, 아연, > 니켈은 연준의 행보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긴장감 속에 1.95% 하락세를 연출했습니다. 아연은 저점을 기록함에 따라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57%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 구리 > 구리 역시 공급량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라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프리포트 맥모란과 베일 SA, 안토 파가스타 PLC와 페루의 구리 광산 등 세계 곳곳에서 공급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0.86% 소폭 상승했습니다.
< 주석, 알루미늄, 납 > 극심한 변동성 속에 엇갈리는 흐름입니다. 주석만 어제의 흐름대로 0.73% 미미하게 내렸고 알루미늄과 납은 각각 0.91%, 그리고 0.55% 상승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