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發 방산 잭폿…방산주 일제히 강세

입력 2022-07-28 10:11  

27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국방부 본부에서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왼쪽부터),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 세바스찬 흐바워크 국영방산기업 PGZ 회장이 폴란드와의 FA-50 경공격기, K2전차, K9자주포 수입에 대한 기본계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르샤바=연합뉴스)

폴란드발(發) 방산 잭폿에 방산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현재 방산주로 분류되는 현대로템(2.00%)과 한국항공우주(1.66%),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7%), 한화시스템(1.78%) 등이 일제히 상승 거래 중이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이 현지시간 27일 바르샤바의 국방부 청사에서 FA-50 경공격기 개량형 48대,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을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한국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이날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생긴 지상·공중전력 공백을 채우기 위해 기술·가격·도입 시기를 고려할 때 가장 적합한 한국 무기체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 측도 현지시간으로 2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 및 폴란드형 K2 전차 1000대 물량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FA-50을 공급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안현호 대표도 "유럽은 미국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유럽 수주를 바탕으로 국산 항공기 수출 1천대 목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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