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리아런드리(대표:서경노) 의뢰로 시장조사전문기관 닐슨코리아가 세탁소 이용 경험이 있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20대~40대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친환경 세탁 관련 설문조사` 따르면 드라이클리닝 이용자의 만족도는 14.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드라이클리닝에 대한 우려사항으로는 옷감 손상이 62.6%로 가장 높았다. 비싼 비용 (53.9%)이 두번째로 높았고, 컬러 변색 등 세척력 부족(40.1%), 화학 소재 사용으로 인한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38.9%), 화학 소재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34.5%) 등의 순이었다.
눈에 띄는 대목은 환경과 관련한 우려는 소득이 높을수록 강하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대기 오염을 유발하지 않고 폐기물 발생이 없으며 바이러스, 알레르기 등으로부터 안전한 방식의 세탁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에 (주)코리아런드리는 자사 셀프빨래방 브랜드인 워시엔조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세탁 만족감을 높이기 위하여 드라이클리닝을 대체할 차세대 클리닝 솔루션으로 웻클리닝 방식을 선택하여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었다. 웻클리닝이란 솔벤트와 같은 석유계 용제를 사용하는 건식 세탁 방법인 드라이클리닝과는 다르게 순수한 물을 사용하는 습식 세탁 방식이다. 또한 웻클리닝은 인체에 무해한 특수 전용 용제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다.
(주)코리아런드리는 워시엔조이에 공급하고 있는 스웨덴 세탁장비 업체 일렉트로 룩스(Electrolux)의 웻클리닝 전문가를 초청해 `차세대 친환경 세탁기술 워크샵` 을 28일 판교 본사에서 개최한다. 서경노 대표이사는 "웻클리닝은 고객만족도가 현저하게 낮은 드라이클리닝 세탁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세탁방식이다" 라며 "워시엔조이 가맹점 사장님들과 일반 세탁소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트렌드 소개와 첨단 세탁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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