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은 회장 "대우조선 분리매각 등 여러 방안 검토"

김보미 기자

입력 2022-07-28 15:16  


강석훈 KDB산업은행(이하 산은) 회장이 28일 대우조선해양 처리 방안과 관련해 “현재 분리매각 등 여러가지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우조선 매각 원칙에 관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문제는 매각 자체가 아니라 대우조선 자체 경쟁력이 약화된 측면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다양한 매각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했다.
대우조선 경쟁력 강화 컨설팅 보고서에 대해 강 회장은 “원래 이즈음 나올 예정이었는데 대우조선 하청노조 사태로 1~2개월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대우조선 처리를 기업 차원이 아닌 조선산업 전체 관점에서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대우조선 처리가 대우조선 자체 기업을 처리한다는 관점에서 진행됐다”며 “현재 정부에선 기업 관점뿐 아니라 전체 산업 관점에서 검토하고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와 구조조정이란 틀 내에서 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은은 대우조선해양 지분 55.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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