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테크업체인 FNF는 소액단기보험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SaaS 보험시스템은 소액단기보험사들의 설립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험시스템을 구독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구독해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실제 해당 서비스는 일본의 소액단기보험사인 스마트플러스가 활용 중이다. 일본 핀테크사가 제공하는 SaaS 보험솔루션을 도입해 예약 취소 보험서비스를 선보였다.
예약취소보험은 예약취소에 따른 위약금을 내는 것이 일상화 돼 있는 일본에서 예약취소 위약금을 보험사가 지불해주는 상품이다. 콘서트나 연주회 등의 이벤트, 식당, 여행숙박 등에 적용 가능하다.
FNF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소액단기보험사 활성화를 위해 자본금 규제를 20억 원으로 낮췄지만 실제 기존 보험사와 같은 보험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드는 만큼 아직 단 한 곳도 보험사를 설립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소액단기보험서비스의 국내 본격 도입을 위해선 SaaS 기반의 금융 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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