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아마존 등 이른바 `빅테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뉴욕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동부 현지 시각으로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5.50p, 0.97% 오른 32,845.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500 지수는 57.86p, 1.42% 오른 4,130.2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10p, 1.88% 오른 12,390.69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과 아마존이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각각 3.3%, 10.4% 급등했고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는 5.78% 오른 891.45달러로 거래를 마감, 900달러 복귀를 눈 앞에 뒀다.
또 미국 양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과 셰브론 또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각각 4.6%, 8.9% 오르는 등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이 달 들어서만 다우는 6.7%,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9.1%, 12.4% 오르는 등 이들 3대 지수의 월 기준 상승률은 지난 202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국가들이 다음 주 회의에서 증산 규모를 유지할 거란 전망에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0달러, 2.28% 오른 1배럴 98.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정책이 조기 중단될 거란 기대감에 금값 역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12.60달러, 0.7% 오른 1온스 1,781.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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