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장 후 꾸준히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상승 마감에 성공하며 2,450선을 지켜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말 미 증시가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의 경우에도 약세 후 외국인의 매수 전환 등의 영향을 받아 낙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0.75포인트(0.03%) 오른 2,452.25에 장을 마쳤다.
2,444.05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10시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장 마감 직전에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확대되며 결국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상승 마감을 이끈 건 개인과 외국인이었다. 개인이 406억원, 외국인이 1,36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74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1.50%), LG화학(1.66%), 삼성SDI(2.46%)만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16%), LG에너지솔루션(-0.59%), SK하이닉스(-0.82%), 카카오(-1.07%)는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99포인트(0.50%) 오른 807.61에 장을 끝냈다.
이날 코스닥은 외국인만 홀로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242억원 사들이는 동안 개인은 127억원, 기관은 107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전 거래일보다 8,300원(6.95%) 오른 12만 7,700원에 장을 마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엘앤에프(4.94%), 천보(3.01%), 에코프로(2.80%)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10%), HLB(-1.19%), 펄어비스(-1.13%), 셀트리온제약(-1.18%), 알테오젠(-3.53%)는 하락 마감했다.
주식 시장 전체에서 업종별로는 조선업종(5.17%),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2.70%), 교육서비스(1.95%), 부동산(1.60%), 건축자재(1.59%) 순으로 올랐다. 반면, 음료(-1.61%), 백화점과 일반상점(-1.41%), IT서비스(-1.41%), 항공화물운송과 물류(-1.37%), 도로와 철도운송(-1.35%)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오른 1,30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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