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영업실적 개선 기대"…52주 신고가

홍헌표 기자

입력 2022-08-02 09:53  


현대미포조선이 장 초반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일 오전 9시 27분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전 거래일 보다 2,800원(2.95%) 오른 9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2분기 매출 9,35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29.4% 증가했다. 건조물량 증가와 소형 LPG선, 고사양 피더 컨테이너선의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1일 하나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20% 상향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2분기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낸 데 더해 하반기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강재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적자를 지속했지만, 환율 상승 효과로 만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까지 수주잔고에서 LPG선과 피더 컨테이너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지만 향후 MR탱커(중형석유화학제품 운반선)가 신규 수주를 책임질 여지가 높아지고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시장 전반의 톤마일 증가가 나타났고 운임이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발주수요가 자극되는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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