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차량 제조업체 페라리가, 고가 스포츠 차량과 그랜드 투어링카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 속에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고 2022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페라리에 따르면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33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1.06달러에 크게 늘었다. 또한 2분기 매출은 13.4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11.1억달러에 비해 21% 크게 상회했다.
페라리의 베네데토 비냐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수익과 매출, 차량 출하량 모두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분기 신기록이 나왔다"며 "3분기의 선 주문량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페라리도 지난 몇 분기 동안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같이 공급망 붕괴로 인한 생산량에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페라리는 소규모 생산 정책과 부유한 고객들이 새롭게 선보인 고급 차종 주문이 오히려 늘어 매출의 분기 실적을 크게 올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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