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에 허덕여온 조선주가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11분 현재 한국조선해양이 전일보다 2.41% 오른 89,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미포조선은 3.05% 오른 101,500원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이 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1%대 안팎의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전년동기 4천억원대 적자에서 올 2분기 1천억원대로 적자규모가 줄었고, 현대미포조선은 66억원 적자로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다.
삼성증공업 역시 전년동기 4천억원대 영업손실이 올해 2분기 2천억원대로 줄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부터는 고가로 수주한 선박들의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2분기 저점을 찍은 조선업체들의 실적이 흑자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한 선가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수주량도 지난해 이후 증가하기 시작해 건조량 증가와 제품 단가 상승에 따른 흑자 전환을 확인할 시간이 머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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