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방송기자 출신인 이기정 전 YTN 디지털뉴스센터장을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내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비서관은 정치부 기자였고, 방송 제작 경험이 상당히 오래 됐다"라며 "대통령 PI(President Identity), 홍보기획 등에서 지금까지 저희가 했던 것보다 훨씬 더 세련되고 업그레이드된 전략과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35년 동안 YTN에서 홍보팀장, 정치부장, 디지털뉴스센터장 등을 거쳤다.
홍보기획비서관은 홍보수석실 선임 비서관으로, 최영범 홍보수석비서관을 도와 대통령실 공보의 밑그림을 그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통령실은 홍보기획비서관 인선에 난항을 겪어왔다.
광고 홍보 전문가를 등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기자 출신을 최종 발탁하며 대통령실 공보 기능 강화에 방점을 찍은 인사로 풀이된다.
이로써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인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 85일 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김성회 전 비서관 자진사퇴 후 공석으로 남아있는 종교다문화비서관 자리를 제외하면 41개 비서관 진용이 모두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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