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자회사 호실적과 지주사 할인율 해소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다.
5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에코프로는 전거래일대비 4.79% 오른 10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증권은 이날 배터리 리사이클링 상황과 맞물려 잠재력을 발휘할 전망이라며 에코프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에코프로는 하이니켈 양극재에 특화된 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로 자회사로는 상장사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비상장사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CNG,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AP 등을 보유하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전구체 CPM1 공장은 2만4000t이 풀가동 중에 있으며, CPM2 공장 2만4000t은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가며 생산량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전구체 가격도 니켈, 코발트 가격 상승에 따라 전년 대비 대폭 상승한 수준으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2021 년 하반기부터 가동된 황산화 공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가면서 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또 "에코프로CnG는 리사이클 돼 나오는 제품을 황산니켈 등의 상품화를 거치지 않고 솔루션 형태로 바로 전구체 제조공장(에코프로머티리얼즈)과 양극재 제조공장(에코프로비엠)에 공급이 가능해 건조공정의 비용 또는 액체 운송비용의 절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코프로비엠의 지분가치만 시가로 5조7000억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지주사 할인율 50%를 적용해도 현재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을 상회한다"면서 "그 동안은 에코프로비엠의 지분가치가 에코프로 주가의 핵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가 에코프로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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