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바이오 테크놀로지 기업 ㈜그린웨일글로벌(대표 황지영, 윤태균)이 지난달 20일 전남대학교에서 전남대학교 스마트플랜트 계약학과 선도대학 사업단(단장 김정엽 교수 이하 사업단)과 ‘친환경 소재 필라멘트 개발과 이를 활용한 3D프린터 개발’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단과의 업무협약에는 그린웨일글로벌을 비롯해 디모데, 태강쓰리디, 루고랩스 등 유관 산업 중소기업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향후 친환경 천연소재 카사바 전분을 활용, 유해성(유해인자)을 최소화하는 필라멘트 개발을 비롯해 출력 및 보관성을 높인 3D프린터 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긴밀한 협약을 약속했다.
더불어 전남대학교는 지역기반 중소기업(디모데) 및 서울과 창원, 부산 등에 있는 중소기업들과 연계하여 4차 산업 교육현장의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3D프린터 교육 중에 발생되는 필라멘트 유해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식용 성분인 카사바 전분을 이용한 3D프린터용 필라멘트와 이를 이용하여 출력이 가능한 3D프린터를 개발함으로써 교육현장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으로는 친환경 천연소재 카사바 전분을 이용하여 유해성(유해인자)을 최소화한 필라멘트 개발과 이를 이용하여 출력 및 보관성을 높인 3D프린터 개발 사업을 위한 협력관계 유지, 4차 산업혁명 글로벌 플랫폼 그린웨일글로벌(주)/디모데(유)/㈜루고랩스/㈜태강쓰리디가 주관하는 모든 전시회 및 박람회 등 상호 협력 관계유지, 각종 정보 및 인프라 활용 지원, 창의융합교육센터 교육 협력 및 참여, 창의융합교육센터 기자재 및 시설 공유, 기타 서로 목적에 맞는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등 총 여섯 가지로 구성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소재 개발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한 기계장치 및 소재를 효율적이고 친환경적 처리를 기초로 환경적인 부분까지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함께 개발한다. 미래 가치창출 및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폐플라스틱 해결을 위해 전남대 스마트플랜트 계약학과(기계IT융합공학과, 스마트융합공정공학과, 스마트전기제어공학과)는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지역의 우수대학과 동시에 기술적 경쟁력을 강화하여 앞장설 계획이다.
그린웨일글로벌 관계자는 “3D프린터 출력 시 사용되는 필라멘트는 제품성형 시 녹이는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다수 발생하는 등 사용자의 안전과 건강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이에 인체 무해한 필라멘트 소재 개발을 향한 노력이 지속되어 왔지만, 관련 무해 요소의 추출이나 적합한 재료 선정, 필라멘트 배합 등의 문제해결에 난관을 겪어왔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이번 업무협약은 그린웨일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생분해성 친환경 플라스틱 수지(레진) 및 3D프린터용 친환경 필라멘트 개발 기술력과 협력기관들의 인프라의 결합을 통해 교육현장의 활용도 및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상호 간 견고한 협력체계 구축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 성공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 및 제품 환경표지(EL724) 인증, 유럽 TUV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그린웨일글로벌은 ‘카사바 전분을 포함한 생분해성 수지원료 컴파운딩 기술’을 기반으로, 원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1회용 연성 제품부터 친환경 3D 필라멘트, 화장품 외용기, 옷걸이 등 강성의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석유계 플라스틱 대체 원료 기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물티슈와 여성위생용품용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생분해성 부직포 개발에도 착수했으며, 향후 자동차 내장재와 다양한 가전제품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고도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