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발 묶은 중국…"한국인 10여명 방문 추정"

입력 2022-08-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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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에 한국인 10여 명이 방문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8일 외교부 당국자는 "주광저우총영사관에 따르면 봉쇄 조치가 발령된 싼야시에는 주로 중국 내 거주하는 우리 국민 10여 명이 방문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가운데 우리 국민 3명이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영사관에 연락하고 현지 방역 조치 현황과 의약품 조달방안 등에 대해 문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공관은 싼야시 당국에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지원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부와 주광저우총영사관은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라며 "현지 국민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난성 최남단에 위치한 싼야시는 중국 내 대표적 휴양 도시로 6일 오전 6시부터 시내 및 시외 이동이 전면 제한됐다. 이로 인해 현재 관광객 8만여 명의 발이 묶여 있는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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