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호재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1일 오전 9시 19분 현재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550원(1.22%) 오른 4만5,55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장중 4만6,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전 거래일에도 신고가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태양광 업체 한화솔루션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의 상원 통과로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NH투자증권은 미국 상원의 인플레이션 법안 가결이 현지 생산 설비를 보유한 한화솔루션과 씨에스윈드에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법안은 미국 내 친환경 산업 제조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세액공제 혜택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민재·정연승·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RA 법안의 친환경 관련 예산은 2,690억 달러이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미국 역사상 단일 규모로 가장 큰 기후 입법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광, 풍력, 수소 투자 확대가 기대되는 동시에 미국 내 제조설비를 보유한 기업의 세액공제 및 우선 사용 등 혜택이 집중되면서 외형 성장속도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1.7GW(기가와트) 모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 2분기 1.4GW를 증설할 예정이다. 또 REC실리콘 지분(21.34%)을 인수해 1만6000톤의 잠재적 폴리실리콘 생산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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