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투자자이자 갤럭시 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이더리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이더리움 `머지(Merge)` 업그레이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하반기 암호화폐 시장은 이더리움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더리움 머지는 기존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이더리움의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의 거래 처리 속도는 늘어나고, 거래 수수료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그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된 에너지 소비량도 최대 99%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두고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이더리움의 확장성이 머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암호화폐 대중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마이크 노보그라츠 CEO도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가 시장에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보그라츠는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는 9월을 기점으로 이더리움의 가격이 급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현재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비트코인도 정말 좋은 매크로 자산이지만, 하반기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코인은 이더리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다른 상품이 아닌 이더리움에 주목해야 될 시기"라고 강조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가 9월 19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이더리움 가격은 오전 9시 1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9% 상승한 1,8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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