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올해 연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것과 관련해 "실망스러운 징조"라며 "북한은 비핵화를 빨리, 서둘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 통일교 관련 단체 천주평화연합(UPF)이 주최한 `서밋 2022 앤드 리더십 콘퍼런스`에 보낸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2017년 이후 가장 긴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해 서른한 번의 미사일 실험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핵화는 북한에 최대의 위험이 아니며 최고의 기회가 된다. 북한은 끝없는 잠재력이 있지만 그렇게 되려면 비핵화를 해야 한다"며 "(비핵화에) 진전이 있으려면 북한은 공격과 도발에서 벗어나 내 재임 시절 함께 출발했던 길을 계속 걸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 바로 며칠 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서 전쟁이 터지는 일이 제일 두렵다고 했고, 전쟁이 현실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며 "만약 상황이 바뀌지 않았다면 분명 우리는 전쟁을 향해 가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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