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스타트업 명상 앱 `캄(Calm)`이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이로 인한 비용 절감을 이유로 전체 직원 중 20% 이상을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자리를 잡은 명상 전문 앱 캄은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전체 인력 중 약 20%를 감축한다고 보내며 약 90여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캄의 데이비드 고 최고경영자(CEO)는 이 글에서 "이번 결정이 쉬운 결정이 아니"라면서 "특히 우리 회사처럼 웰빙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회사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인력을 감축하게 됐다"고 적었다.
캄 측은 인력 감원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해고된 직원 중 한 명이 "캄은 최근 몇 달 동안 경비를 줄이려고 노력해 왔다"며 "특히 소비자 마케팅 부서에서 감원이 많았다"고 WSJ는 전했다.
앞서, 지난 2012년 설립된 캄은 2019년 명상 앱 업계 최초로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으로 자리를 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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