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수해 복구 위해 4억원 기부

전효성 기자

입력 2022-08-15 15:45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 의연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별도로 김봉진 우아DH아시아 의장, 설보미씨 부부도 수재 의연금 1억원을 기탁했다.

희망브리지는 기부금을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과 김봉진 의장 부부는 재난재해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코로나가 창궐한 지난 2020년에는 의료진 영양식 지원을 위해 20억 원을 기부했고, 집중 호우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배민 앱에 배너 모금함을 열어 기부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2021년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성능 노트북 1만 대 지원을 함께했고, 올해 강원·경북 지역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응원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수해 복구 과정에서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3월 시작한 풍수해보험료 지원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 접수를 진행한 경기 지역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들이 손실을 보상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자연재해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정책보험이다.

국가와 지자체가 보험료 대부분을 부담하고 나머지를 가입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정부 지원에 더해 올해 3월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실의에 빠진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성금을 기부했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재난 취약계층과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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