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싸우면 다행이야`가 시청률 1위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밤 9시 방송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 성훈, 박준형, 양치승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6.2%(닐슨,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안다행`은 24주 연속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49 시청률도 2.1%(닐슨, 수도권)로 1위에 올랐다.
이날 양치승은 자연인이 사용한 물건들을 활용해 양동이 바벨, 벽돌 프레스, 나무 도르래 등 운동 기구를 만들어 섬 속 헬스장인 `섬스장`을 개장했다. 이어 시원한 바다를 보며 운동에 박차를 가한 세 사람은 탄탄한 근육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침 운동을 마친 세 사람은 닭 잡기에 나섰다. `내손내잡` 첫째 날 박준형의 종아리를 쫀 수탉을 상대로 복수혈전을 벌인 것. 성훈의 활약으로 닭을 잡는 데 성공했지만 여린 마음을 가진 세 사람은 끝내 닭을 놓아줬다.
닭을 포기한 성훈, 박준형, 양치승은 바다 `내손내잡`에 몰두했다. 특히 `수영 포기자` 양치승이 제일 먼저 소라를 발견해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성훈과 박준형이 수영 실력을 한껏 뽐내며 해산물이 가득한 통발을 수거하는 장면은 시청률을 7.8%(닐슨, 수도권 가구)까지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세 사람은 바위에 통발이 걸리는 위기를 함께 극복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완벽한 팀 플레이를 선보인 성훈, 박준형, 양치승은 마지막 식사를 준비할 때 대참사를 맞았다. 양치승은 손질도 하기 전에 우럭을 놓쳤으며, 박준형은 다 된 냄비밥을 지르밟는 역대급 실수를 저질렀다.
우여곡절 끝에 세 사람은 낙지 매운탕, 소라·가리비 구이, 솥뚜껑 통우럭 튀김 등 근육 삼 형제 표 진수성찬을 만들어냈다. 드디어 첫 식사를 하게 된 이들은 전투적인 먹방을 펼쳐 침샘을 자극했다. 지난주보다 업그레이드된 요리와 세 사람의 먹방이 완벽한 컬래버레이션을 이루며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안다행`은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자연인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는 본격 `내손내잡` 프로그램이다. 오는 22일에는 박세리, 박태환, 강남의 이야기가 새롭게 시작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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