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2분기 영업익 741억원…램시마 급성장

고영욱 기자

입력 2022-08-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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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190억원, 영업이익 741억원, 당기순이익 39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의 미국 매출이 증가했고, 램시마SC 처방이 확대되는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의 처방 확대가 지속되면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4.3%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유사한 영업이익을 달성할 만큼 본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실적 개선을 이끈 램시마는 미국 주요 사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 Healthcare), 시그나(Cigna) 등에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된 이후 매분기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 6월에는 31%(심포니헬스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유럽에서는 램시마SC 출시 이후 인플릭시맙 약물 치료 효능 및 질환의 재발률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듀얼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의 강점이 부각되면서 램시마, 램시마SC 두 제품의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실제 2분기 램시마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고, 같은 기간 램시마SC 매출은 160% 늘었다.
또 전이성 직결장암 및 비소세포폐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 Vegzelma)의 올 하반기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리지널 개발사인 제넨텍(Genentech)과 특허 합의로 유럽, 미국에서 모든 적응증에 대해 오리지널과 동일한 처방이 가능한 만큼 제품 경쟁력 및 탄력적인 가격 전략 등을 바탕으로 베바시주맙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2분기 최초로 매출액 5천억원을 돌파하며 유의미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아시아, 중남미 등 성장시장의 매출이 전체의 27%를 차지할 만큼 크게 늘면서 해당 지역이 회사의 실적 성장을 이끌 주요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항암제 유럽 직판 돌입, 신규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출시 등 실적 개선을 이끌 주요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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