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만 84억원"…SK하이닉스 상반기 '보수킹'

입력 2022-08-16 17:57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올해 상반기 총 96억2천9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SK하이닉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상반기 급여와 상여를 각각 6억원씩 받았다. 또 올해 초 자신이 보유한 스톡옵션 중 9만9천600주를 행사해 84억2천60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올해 3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자회사인 솔리다임 의장으로 이동한 이석희 사장은 급여와 상여, 퇴직금을 포함해 총 84억2천400만원을 받았다.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상여로만 44억7천500만원을 받았다.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 외에 SK스퀘어와 SK텔레콤에도 적을 두고 있어 3사 간에 급여를 정산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 상여는 지난해 성과에 따른 것"이라며 "지난해 회사 경영실적이 2020년 대비 크게 개선되면서 경영진의 보수액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급여를 받지 않은 데 이어 올해 초 지급되는 지난해분 상여도 받지 않아 공시 대상인 보수 상위 5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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