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수출 호조로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거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2% 증가했고, 매출은 2천553억원으로 73% 늘었다.
2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불닭볶음면 수출이 견인했다.
실제로 2분기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한 1천833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전날 SBS 예능 `식자회담`에 출연해 불닭볶음면의 인기 요인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좋아한다. 감사하게도 멤버 중에서 지민님이 불닭면을 즐겨 먹는 모습을 올려주셔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민은 그동안 라이브 방송 등에서 불닭볶음면을 먹었고, 이때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끝까지 먹는 모습이 화제가 돼 세계적으로 불닭볶음면을 먹는 `챌린지`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삼양식품은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BTS 콘서트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사진=삼양식품)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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