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 복권 이후 첫 현장 경영으로 `반도체`를 택했습니다.
경영 최전선에 다시 복귀한 이 부회장이 던진 첫 메세지는 `세상에 없는 기술`이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착공식 참석을 위해 들어서자, 직원들이 큰 소리로 환호합니다.
광복절 복권으로 경영 최전선에 복귀한 이 부회장의 첫 행선지는 `반도체`였습니다.
오늘(19일) 착공한 기흥 R&D단지는 삼성 반도체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기지입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새 R&D센터를 세우는 것은 8년 만으로, 이 연구단지 조성에만 20조 원을 투자합니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는 40년 전 삼성의 반도체가 태동한 상징적인 곳입니다.
이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언한 이재용 부회장은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첫 경영 행보로 반도체를 챙긴 것 역시 다시 한 번 `초격차`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핵심 산업인 반도체가 경쟁력을 갖춰 우리 경제를 이끌도록 하겠다는 책임감과 의지의 표현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착공식을 마친 이 부회장을 반도체 부문 사장단 회의를 열고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현안을 점검하고 기술개발 현황을 살폈습니다.
오늘 착공식 참석을 시작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현장 경영이 본격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의 변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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