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긴축 의지 확고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2%↓

김원규 기자

입력 2022-08-20 07:04   수정 2022-08-20 07:06


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한 금리인상 신호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292.30포인트(0.86%) 내린 33,706.7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55.26포인트(1.29%) 떨어진 4,228.48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60.13포인트(2.01%) 급락한 12,705.2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4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그간 뉴욕증시는 연준이 머지않아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에 반등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까지 갈 길이 멀다는 경고가 증시의 상승에 제동을 건 셈이다.
지난 17일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통해 연준의 긴축 의지가 확인됐다.
9월에도 `자이언트 스텝`을 선호한다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들의 발언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때문에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1%포인트 이상 뛰어 3% 선에 거의 육박했다.
이는 7월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종목별로는 기술주들이 일제히 큰 폭 하락하며 증시 전반을 끌어내렸다.
엔비디아가 4.8%,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4.0%, 테슬라가 2.5%, 마이크로소프트가 1.5% 각각 하락했다.
아울러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린 주식을 뜻하는 `밈주식`도 폭락했다.
이달 들어 4배 이상 폭등한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는 전날 20% 가까이 급락한 데 이어 이날 40.5% 또 폭락했다.
또 다른 밈주식 게임스톱과 AMC엔터테인먼트는 각각 3.8%, 6.6%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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