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과도한 `이자 장사`를 막기 위한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공시가 22일 시작된 가운데, 전북은행의 가계 대출·예금 금리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1시 게시된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전북은행의 7월 가계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6.33%로 집계됐다.
전 은행권에서 예대금리차가 가장 낮은 곳은 부산은행(0.82%포인트)이었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의 가계 대출·예금 금리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현재 신한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1.62%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어 우리은행(1.40%포인트), NH농협은행(1.40%포인트), KB국민은행(1.38%포인트), 하나은행(1.04%포인트) 순으로 가계 예대금리차가 컸다.
상대적으로 중·저신용자에 대한 중·고금리 대출 비중이 큰 인터넷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2%포인트 이상으로, 전통은행을 웃돌았다.
케이뱅크가 2.46%포인트, 카카오뱅크가 2.33%포인트 수준이었고, 토스뱅크는 5.60%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업대출까지 포함한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를 보면, 5대 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이 1.36%포인트로 가장 컸다.
우리은행(1.29%포인트), KB국민은행(1.18%포인트), 신한은행(1.14%포인트), 하나은행(1.10%포인트)이 뒤를 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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