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추석을 앞두고 명절 열차 승차권 부당거래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선다.
코레일은 명절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지난 16일부터 비정상적 구매 이력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접속 내용을 실시간 추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동 구간 조회 등 특정 행위를 지속해서 반복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수문자 등 입력을 유도해 매크로 실행을 방지하는 프로그램도 활용하고 있다.
명절 승차권 불법 거래가 자주 발생하는 중고거래 사이트와 협력해, 웃돈을 주고 거래하는 행위나 부당하게 승차권을 선점·유통하는 정황이 발견되면 즉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는 매크로를 사용한 불법 거래 의심자 8명을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코레일은 승차권 불법 거래 제보자나 신고자에게 운임 할인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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