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진 농심의 주가가 강세다.
24일 오전 9시 현재 농심은 전거래일보다 6.64% 오른 31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심은 이날 추석 연휴 이후인 다음달 15일부터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출고가격을 각각 평균 11.3%, 5.7%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신라면 10.9%, 너구리 9.9%, 새우깡 6.7% 등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제품가 인상과 관련 "올 4월 이후 이후 국제 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환율이 상승해 원가부담이 심화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심은 지난해 8월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6.8%, 올 3월 스낵 가격을 평균 6% 올린 바 있다.
이에 앞서 농심은 올 2분기 24년 만에 국내 사업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7562억원을 기록했지만 팜유 등 원부자잿값, 물류비 상승을 이기지 못해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고, 해외법인 제외한 국내 실적이 적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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