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올해 2분기 성장률이 당초 발표보다 상향 조정됐다.
미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0.6%로 집계됐다고 수정해 발표했다.
이는 잠정치로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 -0.9%에서 0.3%포인트 올라갔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등 3차례로 나눠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0.5%였다.
다만 이날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1분기 1.6% 후퇴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발표된 2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다소 개선된 것은 소비지출과 민간 재고투자가 상향 조정된 덕분이라고 상무부는 전했다. 당초 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던 개인 소비지출은 1.5% 증가한 것으로 조정됐다.
다만 연준이 40여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계속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방침이어서 조만간 고용시장이 꺾이고 `진짜` 경기침체가 찾아올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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