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글로벌리서치(BofA Global Research)가 지난 2년 동안의 급 성장한 미국의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들었다며 부동산 관련 대표 종목 레나와 KB홈 그리고 톨 브라더스 등 세 곳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일제히 하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BofA의 라페 야드로시치 애널리스트는 "미국 주택시장은 최근 3개월 동안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과 주택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신규 주택 수요가 줄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5.13%에서 5.55%로 더욱 상승했다"고 밝혔다.
야드로시치는 "특히 미 서부지역과 산악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주택시장 침체를 더 크게 겪을 것"이라며 "이들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이 높은 KB홈과 톨브라더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매수`에서 `중립`으로 각각 하향했다"고 전했다.
이어 "레나의 경우도 소비자 신뢰도와 주택 구매 여력 약화의 이유로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한다"며 "이들 세 종목 모두 올해 주가가 27% 이상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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