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율 확대 등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으로 내렸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8.21∼25)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6.4원 내린 L(리터)당 1천743.8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율 확대(30→37%) 조치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1.0원 내린 1천816.6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6.8원 하락한 1천689.4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52.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719.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직전일보다 0.76원 내린 L당 1천737.78원이었다.
국내 경유 가격도 8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5.9원 내린 1천843.6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 국제 유가는 OPEC플러스(OPEC+)의 감산 가능성 시사, 미국 상업 원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6달러 오른 배럴당 97.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3달러 오른 배럴당 110.2달러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3.8달러 오른 배럴당 150.0달러를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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