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폴란드에 K2 전차 첫 수출…4.4조 규모

입력 2022-08-29 09:56  

K2 전차 1차 인도분 계약체결
총 180대 4조 4,900억 원대 규모
8월 26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 사진 모습. (좌)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우)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한국의 주력 전차인 K2 전차가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현지시간으로 26일, 폴란드 모롱그 지역 군부대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4조 4,992억 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폴란드와 체결한 K2 전차 1,000대 수출 기본계약의 실행계약으로 긴급소요가 발생한 1차 인도분 180대에 대한 세부조건을 담았다.

국내 유일의 전차 생산기업인 현대로템은 1976년 전차생산 1급 방산업체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한국형 전차 개발을 시작했으며, 1984년 최초의 한국형 전차인 K1 전차를 개발해 1990년대 성능개량을 통해 K1A1, K1E1, K1A2 등 개량 모델을 생산한 바 있다.

이후 1995년 차세대 전차를 도입하기 위해 개발 프로젝트를 했으며, 2008년 K2전차의 운용시험을 종료하고 비로소 2014년 양산과 실전배치에 들어갔다.

이번 K2 전차 수출은 국내 전차의 기술력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대한민국에서 전차 완성품을 수출하는 첫 사례다.

K2 전차의 첫 해외진출은 향후 다른 국가로의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현대로템 측은 전망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K2 전차 수출은 국내에서 전차가 수출되는 첫 사례로 한국군 주력전차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회임과 동시에 한국이 세계적인 방산수출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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