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혼다와 美에 배터리 공장 짓는다…2025년말 양산

강미선 기자

입력 2022-08-29 17:30   수정 2022-08-29 21:34

LG에너지솔루션-혼다의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에서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왼쪽)과 혼다 미베 토시히로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자료=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 미베 토시히로 혼다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혼다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총 5조 1천억 원이며, 배터리 생산능력은 40GWh 규모다.
이번 합작법인의 지분율은 LG에너지솔루션 51%, 혼다 49%다.
구체적인 공장 부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장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을 시작돼 오는 2025년 말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배터리는 혼다 및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큐라(Acura) 전기차 모델에 공급된다.
미베 토시히로 CEO는 "혼다는 2050년까지 모든 제품과 기업활동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할 것"이라며 "고객과 가까운 곳에서 제품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혼다와의 이번 합작은 북미 전기차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객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동화에 앞장서 고객이 신뢰하는 배터리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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