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가스 > 유럽에서는 유례 없는 에너지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에너지 당국은 당장 오는 10월부터 전기 요금이 작년 이맘 때보다 3배 이상 급등할 것이라고 경고했고요, 우크라이나도 수십 년 만에 가장 혹독한 겨울을 경험할 것으로 보입니다. 늘 장에서 천연가스는 0.79% 올랐습니다. 9달러 36센트 선입니다.
< CRB지수 > 미래의 물가를 예측할 수 있는 CRB지수는 0.8% 올랐습니다. 323.16선이었습니다.
< 원목 > 원목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64% 가량 떨어졌습니다. 목재 가격의 추이를 살펴보자면, 2020년 4월의 최저점에서 2021년 5월의 최고점까지 총 459% 급등했습니다. 이후 75% 급락했고요, 또 그 이후에는 3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50% 이상 폭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대두 > 일리노이와 아이오와에서 다량의 대두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두는 1.45% 빠졌습니다. 다만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오늘부터 네브래스카와 아이오와에 산발적인 소나기에 이어 폭풍우까지 닥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앞으로의 상승세가 점쳐질 수 있겠습니다. 같은 이유로 대두 역시 0.63% 내려갔습니다.
< 옥수수 > 옥수수는 여전히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부족한 생산량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 미국 상품선물 거래 위원회의 주간 약정 보고서에 따르면, 옥수수는 대량의 신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도 하고요, 기존의 투자자들 역시 더 높은 가격에 배팅하고 있다고 합니다. 옥수수는 2.82% 크게 올라갔습니다.
< 밀 > 현재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재개가 생각보다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은 가운데, 밀은 4.59%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AP통신은 오는 10월의 곡물 수출량이 지난 7월의 2배에 달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 코코아, 커피 > 코코아는 서아프리카의 비료 부족 사태의 여파로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0.25% 반등했습니다. 커피는 2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찍은 이후 1.39% 내려갔습니다.
< 금 > 잭슨홀 회의에서 나온 매파 발언의 충격으로, 장 초반 금은 미미하게 하락세를 연출하다가 조금 전부터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달러화가 약간 하락하면서 낙폭을 줄여가더니 결국 0.03% 상승 전환됐습니다.
< 팔라듐, 백금 > 금이 낙폭을 줄여가자 팔라듐과 백금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는데요, 팔라듐은 0.57% 상승했고요, 백금은 0.26% 하락했습니다.
< 니켈 > 지난 주, 중국의 6개 지역에서 보고된 니켈 재고는 295만 톤 감소한 7천 397톤으로 집계되면서, 니켈은 0.09% 상승세를 연출했습니다.
< 구리 >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구리는 그간 오르막길을 걸었었는데요, 중국에서 실망스러운 산업 지표가 새롭게 나오기도 했고요, 또 연준의 긴축적인 통화 정책의 우려까지 작용하면서 2.49% 추락했습니다.
< 알루미늄 > 알루미늄은 계속해서 미국과 슬로바키아, 그리고 중국에서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55%의 상승불을 켰습니다. 주석도 0.9%, 그리고 납도 1.21% 상승세에 탑승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