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새 10% 급등…고려아연에 무슨 일?

유주안 기자

입력 2022-08-30 09:16   수정 2022-08-30 09:23



고려아연이 영풍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연일 주가가 강세다.

30일 오전 9시 9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거래일보다 4.21% 오른 64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고 장병희, 최기호 창업주가 설립한 영풍그룹 계열인 고려아연이 한화그룹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면서부터 최씨 일가와 장씨 일가 간 지분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고려아연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고려아연의 지분구조는 (주)영풍이 27.49%를 보유중이며, 최씨 일가가 약 10%, 장씨 일가가 약 5%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한화의 계열사 한화임팩트를 대상으로 47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한화는 이로써 고려아연의 주식 99만3천주, 5%에 해당하는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같은 시각 영풍 주가 역시 강세로 전거래일보다 6% 가량 급등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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