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 면한 파키스탄…IMF, 11.7억달러 구제금융 승인

입력 2022-08-30 11:07  




파키스탄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1억7천만달러(약 1조5천765억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승인받아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파키스탄이 11억7천만달러에 해당하는 8억9천400만 특별인출권(SDR)을 인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IMF는 파키스탄 정부에 대해 최근 승인된 2023 회계연도 예산의 변함없는 집행과 시장 주도 환율 고수, 선제적이고 건전한 통화정책 추구가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미프타 이스마일 파키스탄 재무장관도 트위터를 통해 IMF 이사회가 구제금융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파키스탄은 그동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한 보유 외환 감소,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등으로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다. 여기에 초대형 홍수가 겹쳐 3천300만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생기는 등 국가적 재앙 상황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파키스탄은 이번 IMF 구제금융을 통해 경제 안정을 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4월 취임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에너지 보조금 축소, 신규 세금 부과 등 긴축 조치를 시행하면서 IMF와 구제금융 협상을 벌여왔다.

앞서 2019년 파키스탄은 IMF로부터 3년간 60억달러(약 8조874억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기로 했지만, 세수 확대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30억달러(약 4조425억원)만 받는 데 그친 전력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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